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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분할, 어디까지 나누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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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고민할 때, 가장 마음이 무거워지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재산’이에요. 같이 산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 것과 상대방의 것이 뒤섞여,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죠. “이건 내 거야?” “저건 함께 만든 거 맞나?” 같은 질문이 머릿속에서 쉽게 떠나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재산분할은 단순히 ‘얼마를 가져간다’는 계산 문제가 아니에요. 결혼 생활 동안 서로 쌓아 올린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함께한 삶의 궤적까지 고려해야 하는 과정이죠. 집을 꾸리고, 가정을 지키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던 순간들—이 모든 것들이 결국 재산분할에도 영향을 미쳐요.
        
그래서 재산분할을 준비할 때는 먼저 두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해요. “무엇을 나눌까?” 그리고 “얼마나 나눌까?”
  
   

중요한 기준, ‘기여도’

     
재산분할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기여도’예요. 여기서 말하는 기여도란, 결혼 생활 동안 각자가 가정과 재산 형성에 어떻게,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돈을 누가 더 많이 벌었는가”만 생각하시지만, 기여도는 그보다 훨씬 넓은 개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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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눈에 보이는 돈의 액수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노력과 헌신까지 포함해 평가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기여도가 인정되면, 소득이 없던 배우자도 당당히 자신의 몫을 보장받을 수 있고, 반대로 경제활동을 했던 배우자 역시 그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받게 됩니다.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1️⃣ 무조건 나누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혼인 기간 동안 얼마나 함께 기여했는지입니다.
혼인 기간 중 부부가 함께 자금을 마련하거나 사업 운영에 참여했다면, 그만큼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요. 반대로 혼인 이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사업체라면, 그 사업 자체의 가치는 원칙적으로 배우자의 개인 재산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요.
   
2️⃣ 개인 사업체의 경우
부부가 함께 자금을 대거나 경영에 참여했다면, 그만큼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혼인 이전부터 존재했던 사업체라면 그 가치는 일반적으로 배우자의 개인 재산으로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3️⃣ 법인 사업체의 경우
회사 자체의 자산은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지만, 배우자가 가진 법인 지분은 개인 재산으로 평가할 수 있고, 그 가치를 기준으로 재산분할에 반영할 수 있어요.
지분이 많거나 회사 가치가 크다면 재산분할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므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해요. 또한 혼인 기간 동안 사업 운영으로 얻은 수익이나 배당금 등도 재산분할 시 고려될 수 있어요.
   
💡 기억하세요
사업체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배우자 개인 몫이 되는 것은 아니고, 혼인 기간 중의 기여 정도와 수익 공유 정도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에요. 결국 사업체 관련 재산분할은 일반적인 예금이나 부동산보다 훨씬 복잡하고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안전해요.
           
           
Editor’s Comment
이처럼 재산을 나누는 과정은 단순히 돈이나 재산의 액수를 정하는 일이 아니에요. 함께한 시간과 노력, 흘린 마음까지 담긴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재산분할은 차가운 계산이 아니라,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는 마지막 이야기에 더 가까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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