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작가는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인생의 두꺼비집이 갑자기 탁 하고 내려간 것 같았다"라고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마주한 절망에 힘들어했지만, 점차 아이의 특성임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좌절과 희망을 번갈아 마주했는데요. 이처럼 '특별한' 아이를 키우며 분투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을 드려요.
📖 다른 이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면
『발달은 느리고 마음은 바쁜 아이를 키웁니다』를 읽어보세요.
자폐스폐트럼은
의미가 불분명한 행동을 반복하고, 자기만의 규칙과 루틴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책 속의 다온이도 본인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경험한 다온이의 세계는 질서정연하고, 다채로운 세계에 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이 또한 엄마와 같은 세계에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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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에게 보여주는 자폐스폐트럭의 특징을 자폐아로서의 특징이 아닌, 다온이만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생각하기로 합니다. 또래들의 평균을 맞추려고 하는 게 아닌, 다온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목표로 삼기로 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본인만의 규칙이 있어서 해가 지기 전에 집에 들어가고 싶어 하던 다온이가, 노을을 보며 새로운 세계로 한 발짝 다가간 순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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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별의 꼭짓점처럼 뾰족한 부분을 깎는 게 아니라 움푹 파인 부분을 채움으로써 본질을 잃지 않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나와 타인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에게 작은 민들레 꽃씨 같은 순간이 되어줄 거예요.